피프티피프티 관련주, 피프티 피프티의 성공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다

김일신

kis@cwn.kr | 2023-06-25 10:28:39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의 성공이 관련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피프티피프티가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핫100 차트에 9주간 연속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경신했고, 이에 따라 '피프티피프티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관련주의 상승 이유는 명확하지 않거나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급격한 주가 등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프티 피피트 단체. 어트랙트 제공

지난 5월 동안 '피프티피프티 관련주'로 분류된 그래디언트, 알비더블유, FSN은 각각 34.15%, 14.58%, 5.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래디언트는 피프티피프티 소속사인 어트랙트의 파트너사로서 인터파크 지분을 24.66% 보유하고 있다. 알비더블유는 2019년 설립된 자회사 콘텐츠엑스가 피프티피프티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SN은 메이크어스가 워너 뮤직코리아와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피프티피프티 앨범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피프티피프티 관련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이들 관련주들은 피프티피프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트랙트는 소형 소속사로서 증시에 상장되어 있지 않아 작은 접점이라도 크게 주목받는 것으로 해석되어 많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잘못된 정보나 사실과 다른 정보가 등장하여 주가 등락이 급격하게 발생한 사례도 있다. 피프티피프티의 음반 유통사로 등록된 지니뮤직은 미국 아마존뮤직에 등록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급등 후 다음날 급락하는 등 큰 변동을 보였다.

피프티피프티 관련주로 분류된 기업 당사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피프티피프티 소속사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로 주가가 급등하여 당황스러웠다"며 "우리는 이전에 대주주였지만 현재는 주요주주로서 지분을 보유하는 정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정보와 사실과 다른 정보로 인해 주가 등락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어트랙트는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여 첫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어트랙트는 투자 전 기업가치를 7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최대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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