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전기차 시장 전망 보고서 발행…"포드·GM·스텔란티스, 시장 점유율 경쟁 승자될 것"

고다솔

desk@cwn.kr | 2023-06-26 17:33:34

해외 전기차 전문 뉴스 플랫폼 일렉트렉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매년 발표하는 ‘자동차 전쟁(Car Wars)’ 보고서를 새로 발행하며, “앞으로 4년은 제품 전략 측면에서 미국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하면서도 변동성이 가장 큰 시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사실을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새로 출시되는 차량 중 전기차 비율은 46%, 내연기관차 35%, 하이브리드 차량 18%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 실적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경신하면서 전체 신차 판매량 중 7%를 차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전기차 수요 증가 추세의 영향으로 2026년까지 미국 시장의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이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전망도 공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포드와 GM,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보았다. 2026년, 포드와 GM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4%를 기록하고, 그 뒤를 이어 스텔란티스가 8%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과 현대/기아도 다양한 차량 모델을 출시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을 꾸준히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다수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지배력은 끝날지 모르지만, 2026년 후에도 중요한 존재로 남을 것”이라며, 하락세를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18년, 시장 점유율 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6년이면 18%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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