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요즘 뭐봄?…볼 거 없음! 바로 탈퇴! 돈 내도 봄!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3-11-05 16:00:20

넷플릭스 '한국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에 이용자들 옥신각신
"콘텐츠 만족 돈 낼 가치있어" vs "중단하고 다른 경로 찾을것"

사진=뉴시스

[CWN 최준규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에도 최근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내리면서 이용자들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콘텐츠 만족도가 떨어진 이용자들이 시청 중단 이난 다른 방법으로 새 시청 경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면 애용자들은 요금이 올라도 계속 이용을 하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넷플릭스의 이번 조치에 따라 계정 공유 단속 및 유료화로 한집에 안사는 4명이 월 4250원씩 분담해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했다면 이젠 3명이 월 9000원씩 부담해야 한다. 공유 계정 이용자에게는 월 이용료가 2배 이상 오른 꼴이다.

이에 국내 공유 계정 이용자 대부분은 이용 중단을 하겠다는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용료 인상에 부담을 느껴 넷플릭스를 떠나겠다는 것이다.

반면 돈을 더 주더라도 계속 시청하겠다는 이용자도 있다. 그 이유는 영화관 입장료와 견주어 볼때 OTT가 저렴한 구독료로 수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니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구독을 지속하겠지만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콘텐츠를 계속 보고 싶으면서도 추가요금을 내기 싫은 일부 이용자는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최근 가상사설망(VPN)으로 IP 주소를 우회해 계정 공유 단속을 막아보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VPN 접속 시 넷플릭스 홈페이지 접속 기록에 IP 기록도 바뀐 걸 확인했다며 VPN 경유 방법을 알리고 있다. 넷플릭스가 계정 활동 등 정보로 공유 여부를 확인하니 VPN 접속으로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같은 방법은 넷플릭스 약관을 위반하는 행위다. VPN 등을 활용한 비정상적인 콘텐츠 시청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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