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올해 실적 악화 우려에 풀 죽은 주가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1-16 11:28:22
[CWN 최준규 기자] 영원무역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2.21% 내린 4만205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약세는 올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의류 수요 부진 등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고 SK증권이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이며 고정비 부담 증가와 달러 약세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부문 실적이 부진하고 (영원무역이 인수한) 자전거 업체 스콧(Scott) 역시 글로벌 자전거 소비 침체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으로 봤다.
또한 글로벌 의류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방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매입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 경기 전망도 좋지 않아 전방 수요 회복의 가시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720억원으로 지난해(6700억원) 대비 1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원무역은 2009년 7월 영원무역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약 40여개의 해외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한다.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신발, Backpack, 특수기능 원단 등을 생산·수출하는 제조OEM 사업, 프리미엄 자전거와 스포츠용품을 유통하는 SCOTT 사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기타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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