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주가 '시무룩'…올해 미국법인 설립후 첫 분기 흑자 기대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1-28 14:15:40

[CWN 최준규 기자] 코스맥스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3.95% 내린 1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그동안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코스맥스 미국법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현지 생산 법인을 통합해 공장 운영비를 절감한 데 이어 올해 현물출자(부채를 자본으로 전환)까지 단행해 미국 법인 빚 탕감에 나섰다.

미국 현지에 총 3개의 법인을 운영했지만 2013년 이후로 현재까지 지속해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 회사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코스맥스 USA가 있는 오하이오주 공장을 중단해 관련 설비를 뉴저지로 옮기는 통합 작업을 한데 이어 지난해 코스맥스 USA는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코스맥스 누월드를 흡수합병했다.

그러나 미국법인은 여전히 적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코스맥스 USA는 354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같은 기간 코스맥스 WEST의 순손실 규모도 7억원에 달했다.

이번 코스맥스USA에 대한 코스맥스 WEST의 현물출자도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법인 설립 후 첫 분기 흑자까지 내다보며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된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ODM 전문 기업으로 화장품 ODM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국내외 수많은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하며 주요 해외 고객으로 세계 최대 화장품 그룹인 L그룹을 비롯 글로벌 E그룹, S그룹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와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젤 타입 아이라이너는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4000만개 이상을 생산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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