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株 자존심 살리며 황제주로?…주가 '기세등등'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2-05 00:03:00
[CWN 최준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3.62% 오른 8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삼성그룹내 시가총액 2위로 홀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를 향해 달리고 있어 존재감이 돋보인다.
이 종목의 주가는 한달간 9.15%, 3개월간 20.65%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61조1385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시총 3위 삼성전자 우선주 시가총액과는 한달 전 5조6532억원에서 이날 10조8601억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이 회사는 최근 실적과 미·중 갈등 반사이익 등 다양한 호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작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25일 발의된 미국 바이오 안보법안(Biosecure Act) 초안의 수혜주가 지목되기도 했다. 잠재적 경쟁자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의 사업이 위축될 수 있어서다.
또한 이 회사의 강점인 상업화 항체 위탁생산(CMO) 업황 수요가 견조한 상태며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개선되는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2011년 4월 설립됐으며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한다.
2018년 cGMP 생산을 시작해 2019년말 기준 36.2만리터 생산설비를 가동 중이며 이 시장에서 선발업체를 추월해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 CMO로 도약했다.
이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키젠바이오텍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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