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해 AI 인프라·AIX·AI 서비스 성과 박차 투심 키워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2-05 12:42:46

[CWN 최준규 기자] SK텔레콤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2분 현재 0.60% 오른 5만6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4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냈다.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성장이 둔화되겠지만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등 킬러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작년 4분기 매출액 4조5273억원, 영업이익 2971억원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02%, 16.72% 늘어났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0.34% 급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2년과 달리 작년에는 내부 비용처리가 4분기에 몰려 있었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6.22%, 전분기보다 39.19% 줄어든 1874억원이다.

올해 연결기준 17조9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작년 매출보다 2% 가까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무선 통신사업에서 5G 가입자가 둔화되는 것은 회사에게 부담스러운 점이다.

특히 올해는 가입자 순증 위주의 성장 외 ‘에이닷’의 아이폰 통화녹음과 같은 킬러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를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인 혜택 제공을 확대해 프리미엄 요금제에 대한 고객 요구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AI 인프라, AIX(인공지능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에서 성과를 낼 각오다. 또한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도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통신 특화 LLM(초거대언어모델) 사업,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엑스칼리버(X Caliber) AI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의 사업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등의 무선통신사업,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등을 포함한 유선통신사업,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의 기타사업으로 구분된다.

시장점유율은 무선통신사업(MVNO제외) 약 47%, 초고속인터넷부문은 약 29%, IPTV부문은 약 31% 수준이다.

무선통신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약 75%, 유선통신 및 기타부문이 약 25%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