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퀀텀코리아 2024' 연다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 2024-02-29 17:15:13

29일 조직위원회 출범식…위원장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국내 양자과학기술 인식 고취, 글로벌 축제 자리매김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퀀텀코리아 홈페이지

[CWN 소미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생태계 전반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 '퀀텀코리아(Quantum Korea)' 행사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퀀텀코리아 2024'는 오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조직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3월부터 홈페이지를 열고 전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양자과학기술산업반장은 "퀀텀코리아 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나아가 명실상부 글로벌 양자 연구-산업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정부도 관련 기관·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최근 신약·모빌리티 등 산업 혁신, 사이버 보안, 미래 국방 등의 분야에 파급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수년간 연구자 교류 및 학술 성과를 중심으로 개최해 온 '양자정보주간(Quantum Week)' 행사를 지난해부터 해외 석학, 국내외 각계 대표,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는 '퀀텀코리아'로 확대 개편했다.

'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은 한국양자정보학회 학회장이자 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 양자조정위원장인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가 맡았다. 관련 협‧단체 및 출연연 대표 인사, 양자 관련 기업 임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출범식 겸 1차 회의에서는 행사 추진 방향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향후 분야별 운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행사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열린 '퀀텀코리아 2023' 행사에는 존 클라우저 등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인 양자 석학들을 비롯해 양자 분야 국내외 기업과 대학, 출연(연)이 대거 참여했다. 산‧학‧연‧관 간 12건의 협력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이는 IBM, IonQ 등 글로벌 양자기업에 우리 인력 파견 연수 및 국내 초청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CWN 소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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