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오늘부로 윤어게인 정당"

권혁성 인턴 기자 / 2026-06-09 15:49:07
사전투표 폐지론에 "국민 투표권부터 줄이자는 주장"

 

[CWN 권혁성 인턴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관리 문제 등을 이유로 사전투표 제도 개선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사전투표 폐지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오늘부로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전투표 폐지 주장과 관련해 "망상에 빠져 선거관리위원회로 군대를 보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일체화를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전투표 제도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용지가 부족해 참정권이 침해된 문제를 따지는 자리에서 정작 국민의 투표 기회 자체를 줄이자는 결론을 내놓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투표는 여야 합의로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된 제도"라며 "폐지를 원한다면 법안을 발의하고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국민을 설득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사전투표가 부정선거의 통로라는 주장을 하고 싶다면 토론장에서 그 근거를 입증해야 한다"며 "음모론에 발을 담그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자세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동조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사실상 부정선거 단일 의제를 내세우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와혁신과 일체화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를 향해 "목마른 사람이 바닷물을 마신 것과 같다"며 "한 번 음모론에 기대기 시작하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사진=연합뉴스

[CWM] 권혁성 인턴기자 cwnnews8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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