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피트니스어워즈 개최... 강영수 건강소비자연대 이사장 "스포츠 지도자,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전문 인력"

박성기 기자

watney.park@gmail.com | 2025-12-16 10:30:13

대한민국 피트니스 산업의 발전과 현장 전문가들의 헌신을 조명하는 '제2회 대한민국 피트니스어워즈'가 지난 14일 개최됐다.

대한민국 피트니스어워즈는 트레이너, 지도자, 센터 운영자, 교육자 등 피트니스 산업 전반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 이상의 피트니스 관계자가 참석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의 주제는 '피트니스, 사람을 말하다'. 운동 성과 중심의 평가를 넘어 교육, 지역사회, 산업 전반에서 피트니스가 수행해온 사회적 역할과 공공적 가치를 조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 기여도와 교육적 성과를 반영한 부문이 강화돼 피트니스 산업이 가진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부각했다.

대한민국 피트니스어워즈 조직위원장인 김준수 을지대학교 교수는 "피트니스는 이제 단순한 운동 서비스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과 삶의 질을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이자 공공의 가치"라며 "제2회 피트니스어워즈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피트니스인들에게 자긍심과 동기를 부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영수 건강소비자연대 이사장은 "스트레스는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그 중심에 경제적 불안과 일자리 문제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운동을 몰라서가 아니라 운동할 여유를 잃었기 때문에 건강이 무너지고, 건강이 무너지면 다시 일자리를 잃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라는 것.

이러한 문제의식은 이번 피트니스어워즈가 단순한 시상 행사를 넘어 '건강 일자리'와 '미래 산업'을 논하는 공론의 장으로 확장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강 이사장은 "이제 스포츠 지도자와 피트니스 전문가의 역할 역시 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몸을 만드는 기술자가 아니라,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전문 인력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건강 일자리 창출자가 되어야 한다"라는 것.

또한 "국민건강증진을 넘어 건강과 연결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 그것이 이 시대 스포츠 지도자의 또 하나의 사명"이라며 "AI가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에 사람에게 남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결국 사람의 몸과 삶을 돌보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을 지키는 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책임이며, 그 해답에는 ‘건강 일자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피트니스어워즈는 시상식과 함께 산업 관계자 간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으로 운영됐으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례 피트니스 시상 행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CWN 박성기 기자

watney.park@gmail.com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