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택배 포장 테이프에 청소년 범죄 예방 정보 담아

정수희 기자

jsh@cwn.kr | 2024-07-23 14:13:42

관내 우체국 발송 모든 택배에 부착
중독범죄·학교폭력 대응 정보 QR로
▲ 청소년 범죄 예방 및 대응 정보가 담긴 종이테이프. 사진=강남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관내 청소년을 마약·도박 등 중독범죄로부터 보호하고 학교폭력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정보무늬(QR)가 인쇄된 포장용 종이테이프 1000개를 제작하고 이를 전날 강남우체국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달된 테이프는 구청과 강남·수서경찰서, 강남구의회,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해 제작한 것으로 관내 우체국에서 발송되는 모든 택배에 부착될 예정이다. 표면에는 청소년이 도박·마약 등 중독범죄에 노출됐거나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처와 마약류 익명 검사 신청 링크가 담긴 QR이 인쇄돼 있다.

▲ 청소년 범죄예방 위한 친환경 종이테이프 전달식. 사진=강남구

전달식에는 강남·수서경찰서 관계자를 비롯해 김진경 강남구의회 의원, 구 청소년 정책자문단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 학교폭력 및 중독범죄 예방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오선미 복지생활국장은 “구는 지난 5월부터 유관기관 15곳과 공동대책협의회를 출범하고 청소년 마약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중독범죄와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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