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주가 벌써 지쳤나?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4-30 12:55:07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2분 현재 1.83% 내린 1만3950원에 거래하고 있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로 국내 전력기기 및 전선 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다. 이에 대한전선도 올해 1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8000억원에 육박하는 이번 분기 매출은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2010년 2분기 이후 54분기 만에 최고의 성과를 냈다.
실적 개선 주요인은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촉진이다.
AI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전력망 수요가 늘어났고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오면서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국가들에서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7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높은 수주 잔고를 지속 유지하면서 매출을 확대해 실적을 계속 높여나가겠다"며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와 생산 현지화로 성장을 이끌고 기업 가치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 등의 전력선과 소재, 통신케이블 등의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각종 전선 관련 공사를 진행하는 종합 전선회사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압케이블 기술과 베트남, 남아공, 사우디의 해외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공공업체 및 민수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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