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속 1분기 자동차 전지부문 실적 양호 주가 '방긋'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4-30 13:21:29

[CWN 최준규 기자] 삼성SDI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 현재 1.07% 오른 42만55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국면에서도 올해 1분기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영업이익이 2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5조1309억원으로 4.2% 줄었으며 순이익은 2867억원으로 38.3% 감소했다.

전지 부문 매출은 4조58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4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2%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지만 중대형 전지는 전기차 전방수요 둔화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용 P5 판매량이 늘었고 신제품인 P6 공급을 시작하는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이 회사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하고 있다.

자동차용 중형전지는 고효율, 고용량 리튬이온 2차전지를 개발하고 이를 자동차 완성업체에 공급한다.

소형전지는 원형, 파우치 등의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Note PC, 전동공구 등의 휴대 제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전지에도 사용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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