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2.0% 상승... "석유류 급락·농축수산물 둔화 영향"
신현준 기자
kyu0406@naver.com | 2026-02-03 17:46:16
석유류 가격 하락과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 둔화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일 본청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제로 ‘2026년 1월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검토했다.
한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 2.1%를 기록한 뒤, 10, 11월 2.4%로 올랐다가 12월(2.3%), 1월에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석유류가 국제유가 약세 및 원/달러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달 6.1%에서 0.0%로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주요 농산물 출하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6%에 그쳤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2.0%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2.2% 상승세를 보였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국제유가 및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2월 경제전망시 면밀히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2월 물가는 전자기기 등 일부 품목의가격인상 계획 등상방요인과 지난해 대비 낮은 유가 수준 등 하방요인이 엇갈리며, 물가목표인 2% 근방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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