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브랜드 굽네, 가격 1천900원 인상···고추바사삭 2만원대 육박

조승범 기자

csb@cwn.kr | 2024-04-16 05:38:55

배달수수료·인건비·임대료 등 비용 상승 “가맹점 수익 개선 위해 인상”
▲ 15일 굽네는 가맹점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치킨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한다. 사진=뉴시스
[CWN 조승범 기자] 치킨 업계 5위 굽네가 15일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인상했다.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로써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인상 후 2만원 수준으로 가격 인상된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인상 후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한다.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올랐다.

굽네는 이번 가격 인상이 가맹점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이 상승해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굽네는 2022년 2월에도 오리지널과 고추바사삭 가격을 1천원씩 올린 바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를 기업들은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bhc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 가격을 1만8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3천원 인상했다. 지난 4월에는 교촌치킨이 교촌오리지날, 허니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천원 인상했다.

BBQ는 2022년 황금올리브치킨, 황금올리브치킨 콤보, BBQ양념치킨 등 주요 제품 가격을 2천원 인상했다.

가격 인상과 관련 bhc 관계자는 “주문 중개 수수료,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굽네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2022년 말 치킨 가맹점 수 기준 순위에서 가맹점 1천124개로 BBQ(2천41개), bhc치킨(1천991개), 교촌치킨(1천365개), 처갓집양념치킨(1천221개)에 이은 5위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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