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군 '재떨이 여신'의 정체... 알고보니 'BJ 람보'

신현준

| 2025-12-10 17:39:56

아프리카TV 방송계에 '슈퍼 루키'가 등장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재떨이 여신'이 알고 보니 BJ 람보로 활동 중이었다고 밝혀지면서다.

갓 방송을 시작한 신입 BJ '람보'가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후원과 시청자 유입을 이끌어내며 단숨에 인기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방송 플랫폼 통계 지표에 따르면 BJ 람보는 전체 BJ 순위에서 34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천 명의 활동 BJ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인터넷 방송 생태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보통 상위권 순위는 두터운 고정 팬덤을 보유한 베테랑 BJ들이 독식하는 구조다. 인지도 기반이 전무한 신입이 진입 장벽을 뚫고 데뷔 초반에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사실상 '사건'에 가깝다는 평이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기록적인 수익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람보는 방송을 통해 약 130만 개의 별풍선(유료 후원 아이템)을 선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별풍선 1개를 100원(VAT 제외)으로 환산했을 때, 단순 매출액만 약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인 직장인의 연봉을 하루 만에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신입 BJ가 첫 방송 혹은 데뷔 시즌에 억대 매출을 올리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로, 시청자들의 '팬심'이 그만큼 뜨거웠음을 방증한다.

BJ 람보는 '토크/캠방' 카테고리를 주력 콘텐츠로 내세웠다. 화려한 입담과 신선한 마스크, 그리고 시청자와의 적극적인 소통 능력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기존 방송 문법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새로운 얼굴인 람보의 등장에 반응하며, 강력한 초기 팬덤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람보의 방송 클립과 순위표가 빠르게 공유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입이 34위라니 믿기지 않는다",”과즙세연보다 순위가 더 높네”, "별풍선 130만 개는 역대급 기록", "오랜만에 대형 신인이 탄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신입 BJ가 단기간에 이 정도의 파급력을 보여준 것은 드문 일"이라며 "향후 람보가 보여줄 콘텐츠와 성장세가 인터넷 방송계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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