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김병묵 기자
bravokbm@naver.com | 2025-05-03 20:55:29
종합득표율 56.53% 얻어 한동훈 전 대표 제쳐
이재명 "헌정질서파괴 세력 연합, 예측됐던 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전 장관은 종합 득표율 56.53%를 얻어 43.47%에 그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꺾었다. 당원 투표에선 61.25%대 38.75%로 큰 차이를 냈고, 여론조사에서도 김 전 장관(51.81%)은 한 전 대표(48.19%)를 앞섰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하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전 장관은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북한 핵무기의 두려움을 없애는 안보 대통령,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라면서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고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강원도 삼척에서 김 전 장관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소식과 수락 연설 내용을 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들끼리 연합하는 거야 뭐 예측됐던 일"이라면서 "국민들께서 과연 이 나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국가 반역 세력들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실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시면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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