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스타트렉?...NASA, '홀로그램'으로 세계 최초 지구-우주 실시간 원격 소통 성공

고다솔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4-19 15:44:55

출처: 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상 최초로 지구와 우주에서 홀로그램 기반 실시간 원격 소통에 성공한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다.

홀로그램 기반 우주와 지구 실시간 원격 소통은 원격 의료 서비스 제공 방법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NASA가 주목한 수단이다.

NASA는 지난해 10월부터 NASA 비행 외과의사인 조세프 슈미드(Josef Schmid) 박사와 업계 협력사 AEXA 에어로스페이스(AEXA Aerospace) CEO 페르난도 디 라 페나 라카(Fernando De La Pena Llaca)를 중심으로 홀로그램 우주 원격 의료팀을 구성했다.

홀로그램 원격 의료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키네틱 카메라와 개인용 컴퓨터를 AEXA 에어로스페이스의 맞춤 제작 소프트웨어에 연결해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퀴트(Thomas Pesquet)와 우주와 지구라는 공간을 넘어서 홀로그램 이미지로 서로 소통했다. 그와 동시에 NASA 홀로그램 우주 원격 의료팀과 페스퀴트는 인류 최초로 각각 지구와 우주에서 홀로그램 이미지로 악수에 성공한 인간이 되었다.

홀로그램 이미지 구현은 인간의 고화질 3D 이미지를 구현하고는 압축한 뒤 어느 곳에나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이를 혼합현실 디스플레이와 결합하면, 즉시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인간의 모습을 보고 원격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홀로그램 이미지 구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부터 개발한 기술이지만, 지금도 우주와 같은 극한의 조건과 매우 먼 거리에서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NASA가 처음이다.

NASA 관계자는 홀로그램 기술을 바탕으로 지구와 우주 간 개인 의료 상담과 정신 심리학 상담, 가족 간의 소통 지원, 그리고 지구에서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우주 정거장 여행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미드 박사는 “공간을 뛰어넘은 새로운 차원의 소통 방식이다. 또, 홀로그램 이미지 구현 기술을 인간의 새로운 우주 탐험 방식을 제공하는 데 활용하는 것도 유용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NASA의 다음 계획은 홀로그램 이미지 구현 기술을 AR과 결합해, 진정한 원격 상담 기능을 완벽히 제공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NASA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지구와 우주 간 실시간 원격 상담 서비스가 완벽히 성공한다면, 이를 남극이나 군사 작전 지역 등과 같은 곳으로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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