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등 메타 임원 3人 "AI팀에 장시간 투자"...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계획도
고다솔
desk@codingworldnews.com | 2023-05-12 14:15:33
메타 경영진 사이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한 메타 임원 세 명이 AI에 주목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게다가 생성형 AI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 최고 기술 책임자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는 최근, 니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2월경 생성형 AI 서비스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타는 AI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고 확신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에 사용하는 기술 상당수는 메타의 여러 팀이 개척했다”라며, “메타는 AI에 10년 이상 투자했으며, 지금은 전 세계에서 AI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한 곳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유력 잡지 포춘에 따르면, 보스워스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 제품 책임자 크리스 콕스(Chris Cox)와 함께 수개월 전 메타에 신설된 AI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의 AI팀은 챗GPT와 같이 문장은 물론이고, 이미지도 즉시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연구,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AI팀이 개발 중인 텍스트, 이미지 생성 기술은 추후 메타의 광고 서비스 개선 목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보스워스는 메타의 생성형 AI는 고객사가 간단한 명령어로 기업 고유 광고 이미지를 제작하여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스티브 워즈니악 등 테크 업계 유력 인사와 AI 분야 전문가 수천 명이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 개발 잠정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
그러나 보스워스는 AI 개발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한다. 그는 “책임감 있는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메타가 항상 투자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AI 발전을 중단한 상태에서 AI가 가져올 변화를 올바르게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기술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기 전, 기술의 진화 방법을 이해해야 하는 때가 많다. 따라서 AI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은 비현실적이고 효과적이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메타버스 비전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3D 세계를 구축하려면, 컴퓨터 그래픽과 프로그래밍 학습이 필수였다. 이제는 만들고자 하는 세계를 설명하기만 하면, 대규모 언어 모델이 사용자가 원하는 세계를 완성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과 같은 작업에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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