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브로드컴, 미국산 5G 무선 주파수 부품 생산 맞손

고다솔

desk@cwn.kr | 2023-05-24 13:17:25

23일(현지 시각), 애플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미국 내 5G 무선 주파수(5G radio frequency) 부품 개발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이 개발하는 5G 무선 주파수에는 퀄컴의 5G 모뎀 부품과는 다른 FBAR 필터와 기타 무선 연결 구성요소가 포함될 예정이다.

애플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엔지니어 및 기타 기술자와 함께 중요한 자동화 프로젝트 및 숙련도 향상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애플은 이미 브로드컴의 포트 콜린스 FBAR 필터 제조 시설에 1,1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했다.

또, 애플은 브로드컴과의 협력이 2021년, 미국 경제에 4,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브로드컴이 2020년 4월, 애플에 150억 달러 상당의 무선 부품 판매 계획을 발표한 뒤 발표된 최신 단계의 협력이다.

애플 CEO 팀 쿡은 브로드컴과의 협력 관계 발표와 함께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제조업의 독창성, 창의성, 혁신 정신을 활용하는 약속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애플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미국에서 설계하고 개발한 기술에 100% 의존한다. 애플은 미국의 미래를 확고히 믿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경제에 더 깊이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과 브로드컴의 협력과 팀 쿡의 발언은 중국이 보안 위험을 주장하며, 미국 기업 마이크론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직후 발표된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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