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정부 지원 기업, 테슬라 중국 라이벌 '니오'에 7억 4000만 달러 투자 결정
최은희
desk@cwn.kr | 2023-06-21 19:05:51
로이터, 테크크런치, CAN 등 복수 외신은 아부다비 정부 지원 기업인 CYVN 홀딩스(CYVN Holdings)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에 7억 3,85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니오는 약 8,500만 개의 클래스 A 신주를 주당 8.72달러에 CYVN 홀딩스에 발행할 예정이다. 또, CYVN 홀딩스는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의 계열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니오 주식 일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CYVN 홀딩스는 두 건의 거래 모두 완료되면, 니오 지분 7%를 소유하게 된다. 이후 CYVN 홀딩스는 니오 이사회에 이사 한 명을 지명할 권한을 얻게 된다.
니오는 이번 투자 거래 완료 후 CYVN과 공동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니오는 샤오펑(Xpeng), 리 오토(Li Auto) 등 다른 중국 기업과 함께 BYD가 장악한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빼앗으려는 행보를 활발하게 펼쳐왔다. 특히 니오는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시장에 차량 2만 5,768대를 인도하면서 1년 전 대비 차량 인도량 20%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CYVN 홀딩스의 니오 투자 결정 소식 발표 이후 니오의 미국 상장 주식 주가는 전일 대비 1% 하락한 9.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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