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한국형으로 재탄생

정수희 기자 / 2024-08-08 10:34:30
내달 12~15일 성남아트센터서 공연
▲ 포스터=(주)비다엠엔터테인먼트

[CWN 정수희 기자] 코믹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다음 달 12일부터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주최 측인 (주)비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 많은 찬사를 받았던 공연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김동섭, 김현수, 정혜욱, 강동명, 조현일, 전태현 등 쟁쟁한 오페라 전문 가수들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팬텀싱어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김현수와 음악평론가이자 방송인 장일범이 특별출연한다. 아울러 국내 정상급의 ‘세비야의 이발사’ 전문 연기자들이 한데 모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음악감독은 김동섭, 연출은 김채령, 지휘는 조상욱과 최혁재가 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관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재탄생됐다. 기존 대사를 한국어, 현대어로 전면 각색했으며 화려한 영상 무대를 도입해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트로트 장르를 접목해 새로운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김동섭 감독은 “클래식 장르는 이제 특정 부류만의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때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령 연출가는 “항상 관객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해 왔다”며 “좋은 가수들과 함께 이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주최 측은 관람 연령을 6세로 낮춰 미취학 아동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공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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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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