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상공인 등에 1050억원 규모 신용보증 지원

손현석 기자 / 2024-05-01 08:51:48
중기부, 청년 소상공인 지원 위한 협약보증 MOU 앞장

▲ 오영주 장관(왼쪽)이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카페 ‘콘티뉴이티’에서 청년 소상공인들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CWN 손현석 기자] 자금 조달 문제로 고통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들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쳤다.

중소벤처기업부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소재 청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 ‘콘티뉴이티’에서 신한은행장·유관기관장들과 함께 청년 소상공인들과 차담회를 진행한 뒤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39세 이하인 청년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사업 성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에서 보증재원 70억원과 보증료 재원 35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출연받은 재원을 활용해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5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보증은 청년 소상공인, 소기업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에서 5년간 동안의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고, 신보중앙회는 일반보증 대비 보증비율(85%→100%)과 보증료율(1.0%→0.8%)을 우대 지원한다.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은 5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앞서 진행한 차담회에서는 청년 소상공인들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상훈 신보중앙회장,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소상공인들의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기획업을 운영 중인 ‘그마음’ 권오성 대표는 대환대출 약정 날짜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고, 권 부이사장은 대환대출 취급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약정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정 은행장은 신한 SOL 뱅크의 영업점 상담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신청 익영업일로부터 10영업일까지 선택이 가능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했다.

이어 ‘콘티뉴이티’ 천휘영 대표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F&B업계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이 중앙회장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성장단계별 다양한 보증상품을 운용 중이며, 자금 수요에 맞는 보증운용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오영주 장관은 “청년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이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증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신한은행과 신보중앙회가 적극 협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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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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