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한국무역협회, 볼로냐 박람회서 ‘K-뷰티’ 알리고 성과까지

정수희 기자 / 2024-04-03 12:59:20
8개 기업 참가 지원…784만달러 상담 실적
노르웨이·세르비아 기업과 수출 계약 성사
▲ 볼로냐 미용 박람회에 설치된 강남구 홍보관. 사진=강남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볼로냐 코스모프로프(Cosmoprof Worldwide Bologna)’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784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볼로냐 미용 박람회는 홍콩·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용 박람회로 이 중 원조 격으로 손꼽힌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유서 깊은 박람회로 69개국 3012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150개국 24만8500명이 방문했다.

구 관계자는 “화장품 수출액 규모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2위로 관내 화장품 기업의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뷰티 전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부스 임차와 장치 설치, 운송, 마케팅 등의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공동관에는 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틀 동안 233건의 상담과 784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이 중 계약 추진액이 264만달러로 노르웨이·세르비아의 화장품 기업 2곳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볼로냐의 성과를 이어나가 올해 상하이 미용 박람회와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참가를 지원해 강남 뷰티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화장품은 중소기업의 수출기여도가 가장 높은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 중심지 강남의 우수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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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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