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문화강좌 ‘구민 우선 접수제’ 도입·운영

정수희 기자 / 2024-06-17 10:43:40
관내 생활권 둔 학생·직장인도
문화학교 3분기 강좌부터 적용
총 6개 분야 127개 프로그램
▲ 포스터=영등포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강좌 시 구민을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영등포 문화학교에서 구민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구민 우선 접수제’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민 우선 접수제는 올 3분기 문화강좌 접수 시부터 적용된다.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구민 우선 접수 기간이며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일반접수 기간으로 우선 접수 기간을 놓친 구민을 포함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특히 보다 많은 구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현재 주민등록지 상 거주지가 영등포구는 아니지만 관내 학교와 회사 등을 다니는 학생, 직장인, 사업자 등도 포함해 우선 접수 기간에 신청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단 구민 우선 접수 기간에는 영등포 문화학교로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 외 일반 접수 기간에는 구 누리집 ‘통합예약 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등을 지참해 영등포 문화학교로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이번 3분기 문화강좌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통문화 강좌 20개 △어학 강좌 13개 △예술문화강좌 28개 △음악 강좌 33개 △건강문화강좌 20개 △생활문화강좌 13개로 총 6개 분야 127개로 구성된다.

또한 영등포 문화학교는 이번 분기에 직장인과 어린이·청소년들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평일 야간 프로그램과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평일 야간 프로그램에는 태극권, 색소폰, 명상 기공, 하와이훌라 등 4개 강좌를 운영하며 △토요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한글서예, 토요 드럼반, 토요 웰빙 댄스, 청소년 타로 스쿨, 청소년 드럼반, K-POP 방송 댄스, 어린이 한국무용 등 7개 강좌가 준비돼 있다.

수강료는 강좌별 월 1~5만원대로 수강 신청 후 구청 계좌로 이체하거나 영등포 문화학교 사무실을 방문해 카드 결제를 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는 관련 증빙서류와 신분증 지참 시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서울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로서 1년 365일 문화를 만들고 향유할 수 있는 공공 문화 거점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등포 문화학교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를 접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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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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