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13.00% 내린 502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급락세는 이 회사가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유상증자는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주식을 새로 발행해 자본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기업들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용이하지만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식 3450만 주를 3750원에 발행하는 내용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인수회사는 SK증권,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 측은 이번 자금조달이 향후 회사의 가치를 향상하고 순조롭게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돼 2016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항암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은 펙사벡으로 유전자를 재조합해 만든 백시니아 바이러스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펙사벡 생산 CMO인 ABL Europe과 JX-970의 임상시험용 약물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독성 시험, 효능 시험 등 전임상시험을 진행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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