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구현한 입체 음향…소리 분석해 실내 공간 크기 및 형태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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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운드바 중 최다 채널(9.1.5)을 지원하는 'S95TR'. 사진=LG전자 |
[CWN 소미연 기자] LG전자가 2024년형 LG 사운드바를 출시한다.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풍부한 입체 사운드는 물론 프리미엄 LG TV에 기능과 디자인을 꼭 맞춘 신제품이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사운드바와 TV 스피커 동시 활용, 음향 손실 없는 무선 연결 등 TV와의 연계 기능을 높였다. 또 AI를 기반으로 시청 위치, 공간 구조, 콘텐츠 장르 등을 고려해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세계 최초로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3개를 탑재한 본체를 포함해 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입체음향을 내는 '리어 스피커' 등 총 15개의 채널(9.1.5)을 지원한다. 최대 출력은 810와트(W)다.
풍부한 음향이 강점이다. 사운드바와 TV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을 탑재한 효과다. 또 '와우캐스트(WOWCAST)' 기능으로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LG TV와 무선 연결 중에도 돌비(Dolby)의 최신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음질 저하 없이 생생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입체음향기술과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HDMI eARC' 기능도 지원한다.
사운드바 조작도 간편하다. TV 리모컨으로 LG TV의 webOS 홈화면 메뉴에서 사운드바 설정 상태를 확인하거나 음악, 영화, 스포츠 등 맞춤형 사운드 모드 및 음량 등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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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사운드바 'S70TR'. 사진=LG전자 |
AI 룸 캘리브레이션(AI Room Calibration)은 한층 더 강화됐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의 반사를 AI가 분석해 실내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하고, 소리를 보정하는 기능이다. 기능 강화로 청취자의 위치와 후방 스피커가 설치된 위치까지 파악해 왜곡 없는 사운드를 즐기도록 음향을 최적화한다.
제품 연결성도 뛰어나다. 구글 크롬캐스트(Chromecast), 애플 에어플레이2(AirPlay 2) 등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타이달(Tidal), 스포티파이(Spotify) 등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잘 어울리는 'S70TR'도 출시한다. S70TR는 QNED TV와 함께 구입시 전용 벽걸이 브라켓을 활용하면 별도 시공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별도의 연결 기기 없이도 후방 스피커 간 무선 연결을 지원해 설치 공간을 보다 깔끔하게 연출한다.
2024년형 LG 사운드바는 이달 말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는 "AI로 한 차원 진화한 입체 음향은 물론이고 프리미엄 LG TV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기능, 편리한 UI까지 모두 갖춘 'LG 사운드바'로 탁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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