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주민들과 봄맞이 대청소…“청정 삶터 조성”

정수희 기자 / 2024-04-19 11:00:03
전 구민 함께하는 ‘주민자율대청소’ 3년째 이어와
지금껏 1만1300여명 참여…주민 건강·안전에 총력
▲ 남현동 일대 거리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는 주민들. 사진=관악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관악구가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2024년 주민자율대청소’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전 구민이 함께 청소하는 ‘주민자율대청소의 날’로 지정하고 3년째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깨끗한 동네 만들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2년간 “청소 행정은 구민의 참여 없이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전 동을 직접 청소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자율 청소 참여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구는 지금까지 약 1만1300명의 주민과 함께 관내 약 800㎞가 넘는 구간을 청소했다.

올해 주민자율대청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서는 동 직능단체, 청정삶터이끄미 등 주민들과 관악구 공무원이 함께 △동네 묵은 쓰레기 청소 △주요 청소 시책 홍보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를 진행했다.

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장마철 안전을 위한 ‘빗물받이 주변 청소’ △명절 대청소 △낙엽 철 띠 녹지 주변 청소 등 월별 중점 과제를 설정해 대청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압 살수 차량과 진공 노면 차량을 동원해 관내 주요 간선도로를 청소해 봄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 첫 봄맞이 대청소에 많은 주민이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스스로 내 집과 내 점포 쓸기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서울시 최초로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배출할 수 있도록 제작한 ‘재활용품 전용 봉투’ 배부 △투명 페트병과 폐비닐 분리수거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순환동아리 운영’ △무단투기 예방과 단속을 위한 ‘무단투기 보안관 운영’ 등 청정삶터 관악 조성에 힘쓰고 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수희 기자

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