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고향사랑기부금 모아 ‘청소년 해외 한국 역사 탐방’ 추진

정수희 기자 / 2024-06-11 10:59:13
지난해 2억5225만원 모금…서울시 자치구 1위
초등학생 20명, 상해 임시정부 유적지 등 방문

▲ 해외 한국 역사 탐방에 참여한 청소년들. 사진=은평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은평구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5225만5000원을 모금해 관내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해외 한국 역사 탐방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이번 모금액이 서울 자치구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20명의 참가자를 선발하고 지난달에는 해외 탐방에 앞서 안전교육 및 방문국 기본정보 안내를 위한 사전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참가 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동안 중국에 있는 우리 문화·역사 학습을 위해 탐방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History, Our Story’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위해 첫날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를 시작으로 항주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홍구공원,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된 만국공묘 등을 탐방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해외 한국 역사 탐방사업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세계 속 우리 문화·역사 학습을 위한 폭넓은 경험과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수희 기자

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