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및 간편결제 도입, QR 체크인, 자동 승선명부 등 확장 계획

국내 레저낚시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예약과 운영 방식은 여전히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다. 전화와 문자, SNS를 통한 예약 관리가 주를 이루면서 이용자와 선사 모두 반복적인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주목해 등장한 기업이 주식회사 모해컴퍼니다.
모해컴퍼니는 레저낚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예약 누락, 중복 예약, 수기 승선명부 작성, 출항 전후의 잦은 연락 등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표자는 공공기관과 민간 영역에서 교육·프로그램 기획과 지역 기반 사업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사람 중심의 서비스 구조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해 왔다. 이 과정에서 레저낚시 체험 프로그램과 선상낚시 현장을 접하며 '수요는 충분하지만 이를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모해컴퍼니의 주력 서비스는 레저낚시어선 온라인 예약 플랫폼 ‘모두의바다(모해)’다. 모두의바다는 이용자, 선사, 운영자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예약·운영 관리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복잡한 전화 문의 없이 날짜와 지역, 어종과 조황 정보, 출항 일정, 선사 안내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선사 역시 출항 일정과 예약자 관리, 고객 알림 발송 등 기능을 통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재 모두의바다는 계좌이체 기반의 간편 예약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카드 및 간편결제 도입, QR 체크인, 자동 승선명부 고도화 등 단계적인 기능 확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레저낚시 및 해양레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중소 선사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인해 디지털 전환 속도는 더딘 편이다. 모해컴퍼니는 이를 한계가 아닌 기회로 보고 있다. 단순한 예약 중개를 넘어 운영·안전·정보 관리를 아우르는 생활형 해양레저 플랫폼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는 레저낚시어선 예약의 표준화와 선사 운영 효율 개선, 이용자 신뢰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무동력·동력 해양레저, 체험형 해양관광, 섬·도서 지역 교통 및 관광 연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해양레저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이다.
모해컴퍼니는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개발에 착수,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주관한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에서 정량평가 및 최종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 기반 창업 아이템을 실증하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시도가 호평받았다는 후문이다.
정윤선 대표는 “모두의바다는 거창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서비스라기보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했던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고자 시작한 플랫폼”이라며 “낚시를 즐기는 이용자와 배를 운영하는 선사 모두가 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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