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오·이상원·홍지광 마포구의원, 5분 자유발언 출격

정수희 기자 / 2024-06-05 16:33:11
“마포 유수지 한류 K-pop 복합공연장을 복합체육시설로”
“공덕1·7·8구역 주거 환경개선 효과 기대”…집행부 격려
마포구 기금운용 개선 촉구…“취지에 부합하도록 운용”
▲ 왼쪽부터 강동오·이상원·홍지광 의원. 사진=마포구의회 누리집

[CWN 정수희 기자] 마포구의회 강동오 의원과 이상원 의원, 홍지광 의원이 지난 3일 제26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정 운영에 관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 강동오 의원. 사진=마포구의회

강 의원은 ‘마포 유수지 한류 K-pop 복합공연장’(이하 복합공연장)을 ’복합체육시설‘로 설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약 10년간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복합공연장 조성 계획은 현재 그 실효성이 불확실해졌다”며 “지난 5월 중앙투자심사 재심사 통보를 받아 실시설계가 중단된 데다 이미 인천 영종도와 도봉구, 여의도 등에 비슷한 형태의 공연장이 건립 예정 혹은 완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포갑 지역주민 역시 해당 지역에 체육문화시설 건립을 선호했다”며 “주민 대상 설문 조사에서 체육문화시설 70.4%, 복합공연장 19%로 집계됐다”고 피력했다.

또한 “서울시 구립 공연장 총 43개 중 30개의 공연장이 적자 운영 중이고 관객 유치에 따라 수익성 변동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구민들의 복지 향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마포 유수지 복합체육시설‘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상원 의원. 사진=마포구의회

이 의원은 공덕1‧7‧8구역 주민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그는 공덕7‧8구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에 포함됐으며 기존 공덕7구역에 건립 예정이던 공덕동주민센터가 공덕1구역 부지에 건립 추진되는 것에도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해당 주민센터는 오는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뉴타운과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다양한 시도가 번번이 불발됐던 공덕7‧8구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노약자의 이용 편의 등을 고려한 32년 만의 신축 주민센터 건립으로 공덕동 주민들이 오랜 시간 겪어온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란 판단이다.

▲ 홍지광 의원. 사진=마포구의회

홍 의원은 마포구 기금운용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2022년 기준 기초자치단체 평균 기금운용이 4.5개인데 반해 마포구는 무려 10개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며 “기금 총액은 2018년 325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240%가 증가한 1106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불용률이 100%에 달하는 기금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북교류 협력 기금은 지난해 불용률 95%로 나타나고 있고 거리 가게 자립 지원 융자 사업의 경우 최근 4년간 지출이 전혀 없었다”며 “행사성 사업이나 세미나, 토론회 등 일회적 사업이 많아 기금설립 목적과 맞지 않는 사업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속히 모든 기금에 대해 그 필요성을 점검해 불필요한 기금은 폐지하고 사업 확대가 필요한 기금은 추가 조성 등의 조치로 기금 목적 달성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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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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