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 홍수아와 韓대표로 인도네시아 테니스 대회 출전... 리파 아마드에 아쉽게 패배

박성기 기자 / 2025-02-18 11:12:11

배우 박은석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스포츠 이벤트 'LAGI LAGI TENNIS International(라기 -라기 테니스 인터내셔널)'에 한국 대표로 참가, 글로벌 무대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라기-라기 테니스 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엔터테인먼트 기업 RANS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부통령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디토 아리오테조 청소년체육부 장관, 타우픽 히다야트 청소년체육부 차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이 결선 진출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며 대회의 권위를 더했다.

또한, 화려한 라인업과 대회 특유의 예능적 요소가 강점이라 티켓은 전석 매진되었고,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대회의 주최자이자 인도네시아 스타인 라피 아마드(Raffi Ahmad)는, 지난해 그의 경기가 중계된 유튜브 스트리밍이 조회수 595만 회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됐으며, 올해는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은석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테니스를 하루에 5시간, 주 20시간 쳤다는 '테니스러버' 박은석은 배우 홍수아와 함께 혼합 복식 부문에 출전했다. 인도네시아의 라피 아마드-니아 라마다니 선수와 맞붙었으며, 경기 내내 접전이 이어졌다.

1세트는 박은석-홍수아 선수가 6:4로 앞서 나갔지만, 2세트에서는 리파 아마드-니아 라마다니 선수가 강력한 타격을 앞세워 10:8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슈퍼 타이 브레이크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2:1로 박은석-홍수아 선수가 아쉽게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박은석-홍수아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박은석은 테니스를 시작한 지 15개월 만에 주 20시간 이상 테니스를 치며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MBN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위닝샷'에 코치로 출연한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박은석은, 이형택 감독과의 대결에서도 막상막하의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 이후 박은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진행돼 감동을 더 했다. 10일 경기 당일 주최 측에서 준비한 케이크와 함께 현장에서 깜짝 생일파티가 열리며 따뜻한 스포츠맨십이 빛났다는 후문.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팬들이 함께 축하하는 순간은 또 하나의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한국-인도네시아 간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 배우 박은석은 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소통의 아이콘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WN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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