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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투자협회 |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국내 62개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0%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 전달(99%)보다 9%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전체 응답자 중 10%는 0.25%p(25bp, 1bp=0.01%p) 인하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달보다 인하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배경은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계부채 및 부동산 리스크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여전히 우세했다"고 금투협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다음 달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전달보다 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3%가 환율하락에 응답했는데, 이는 전월(16%) 대비 7%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 8%에서 이달 7%로 1%p 떨어졌다.
이처럼 환율하락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높아진 배경은 지난달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과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영향으로 달러 약세 압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CWN 배태호 기자
bth7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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