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일부 부모 만나 이간질 시도"…본격 법적 대응 시사

손현석 기자 / 2025-01-23 11:17:15
자체 SNS 통해 새 활동명 공모도…'홀로서기' 강화
▲ 그룹 '뉴진스'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2024')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AAA 조직위원회

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활동명 공모에 나서는 동시에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공방을 가속화할 뜻을 내비쳤다.

뉴진스는 23일 멤버 5인 명의로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별도로 올린 입장문을 통해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괴롭히고 공격해왔다"면서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해 11월 29일자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을 견지 중이나, 어도어 측은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비롯해 광고 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는 사실도 이번에 공개했다. 세종은 현재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리인이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