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대표 부인 보유 지분 블록딜 소식에 주가 '뒷걸음질'

최준규 기자 / 2024-03-27 11:18:33

[CWN 최준규 기자] 알테오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13.94% 내린 18만89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이 회사가 박순재 대표의 특수관계인 부인 정혜신 씨의 보유 지분 블록딜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이사 가족의 지분 매도는 공시 대상이다. 공시는 딜 클로징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박 대표의 부인 정씨가 보유 중인 알테오젠 주식 16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블록딜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21만9500원 대비 9.9% 할인된 19만7770원이다. 총 3164억3200만원 규모이다. 주관사는 씨티그룹이다.

정씨의 알테오젠 보유 주식은 작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01만6000만주(3.8%)이다. 정씨의 블록딜 대상 주식 이외의 잔여 지분 및 박 대표 1020만6000주(19.3%), 딸 박수민 양 27만9000주(0.5%)의 보유 지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락업이 걸린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돼 2014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이다.

항체약물 융합(ADC) 기술등을 활용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하는 바이오베터 사업과 이머징 마켓을 타겟으로 아일리아,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한다.

원천기술로 ADC 기술(NexMabTM),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NexPTM 융합 기술,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시키는 hybrozyme 기술 등을 보유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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