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3동, 모아타운 관리지역 최종 지정·고시

정수희 기자 / 2024-04-01 12:30:12
용도지역 상향, 주차장·어린이공원 신설·확충 등 담겨
남부순환도로에서 모아타운 직접 진출입로 조성 계획

▲ 양천구 신월3동 모아타운 조감도. 이미지=양천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양천구는 신월3동 173번지 일대가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난달 28일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1일 밝혔다.

신월3동 173번지 일대는 2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공항소음 및 비행기 운항에 따른 고도 제한 등 타지 대비 열악한 주거환경의 개선 필요성이 인정돼 지난 2022년 6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월부터 기반 시설 확보 등 기본 방향 수립을 위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특히 용역 수립 시 대상지 대부분의 도로 폭이 4m 이하로 주차난이 심각한 점과 인도가 부족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상존하는 점을 고려해 주변 도로에 양방향 보도를 설치하는 내용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세 차례 주민설명회와 지난달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조건부 가결을 거쳐 이번에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용도지역 상향(제1종→제2종 일반주거지역) △주차장, 어린이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신설 및 확충 △남부순환도로에서 모아타운 직접 진출입로 조성 계획 △주요 도로 선형 및 도로 폭 개선(남부순환로54길·가로공원로 64길 확폭(10m), 남부순환로 42길·남부순환로 46길 확폭(8~12m), 남부순환로 40길 확폭(6~8m), 남부순환로 40가길(8m)) 등을 통해 노후한 주거환경과 통행·보행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관리지역 지정·고시로 신월3동 주거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질의 주택 공급은 물론 주변 지역과 함께 쾌적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 시설 확충 등 모아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수희 기자

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1

  • 파란하늘님 2024-04-04 09:48:28
    20층도아니고 10층 1500가구면 자기분담금이 얼마일까요? ....김포공항은 국제선 추가 취항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제선은 인천공항으로...저녁 운항시간도 10시이후에는 못뜨게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