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전자는 미국의 주거형 공유부동산 기업 플로우와 협력해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
[CWN 서종열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IT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맞춤형 스마트홈 사업에 나선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기기들과 주거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입주자 및 관리자에게 딱 맞는 스마트홈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14일 삼성전자는 미국의 주거형 공유부동산 기업인 플로우와 협력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주거단지에서 공유 주거형 스마트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주요 도심 내 고층 빌딩 공간을 새롭게 꾸며 차별화된 공유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마이애미의 모델하우스를 자사의 가전제품들과 다양한 IoT센서들로 채운 후 스마트싱스를 연동했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기기부터 창문과 보안까지 모두 관리가 가능한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축한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입주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스마트홈은 △입주민이 외출하면 에너지 절약 모드로 진입해 조명과 가전 제품들의 전원을 끄고 △입주민이 건물에 들어오면 집안을 선호하는 온습도로 조절하고 필요한 기기들의 전원을 켠다. 또 △TV나 프로젝터를 이용해 영화를 보면 블라인드와 조명을 알아서 조절하고 △밤에 잠에서 깨 주방이나 화장실에 갈 때 저조도로 조명을 밝혀준다.
![]()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월드센터 내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삼성전자 가전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입주민 뿐 아니라 건물관리자를 위한 솔루션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조명과 공조 최적화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가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AS센터로 자동 연결해주는 기능들도 추가해 관리자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인 가구·공유 주거 영역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등 솔루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유형 스마트홈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WN 서종열 기자
seojy78@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