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변압기 호황에 실적·수주 ‘쑥쑥’ 주가도 '단맛'

최준규 기자 / 2024-03-25 00:03:00

[CWN 최준규 기자] 일진전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69%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압기(전압을 바꾸는 기기) 수요가 미국을 중심으로 늘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중소기업도 호황을 얻고 있다. 전력을 많이 쓰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 변압기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변압기 외에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전선을 생산하는 종합 중전기(중량이 큰 전기기구) 기업인 이 회사도 작년에 매출 1조2467억원을 올리며 전년보다 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93% 늘었다. 작년 수익성이 좋은 변압기를 중심으로 중전기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 회사는 중전기, 전선 모두 가동률이 한계에 도달하자 1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해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13억달러(약 1조7200억원)인 수주잔고 중 78%는 해외(전선 71%, 변압기 84%)에서 나왔다.

일진전기는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전압의 전선을 비롯해 변압기, 차단기 등의 중전기기, 그외 전력 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력기기 등을 생산하는 종합 중전기 기업이다.

인천국제공항, 영흥화력 3, 4호기, 포스코, 한전 북당진-신탕정·고덕-서안성·을왕분기,전남도 임자권역 태양광발전소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서도 쿠웨이트, 싱가폴, 방글라데시, 노르웨이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받았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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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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