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정수희 기자 / 2024-05-23 12:32:39
무인 교통단속 장비 확대 설치…신상도초교 등 3곳
박일하 구청장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박차”
▲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예시. 왼쪽부터 신상도초등학교, 명수유치원, 누리어린이집. 사진=동작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동작구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확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 장비는 총 47개 설치돼 있다. 구는 교통안전을 강화하고자 예산 1억500만원을 확보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 장비가 필요한 지역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 3월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설치업체 등과 설치 지점 협의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설치 지역은 △신상도초등학교 △명수유치원 △누리어린이집 등 총 3곳이다. 경사 구간과 초등학교 정문 등 신호·과속 단속이 필요한 장소다.

구는 다음 달 5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행정예고 의견제출을 받은 후 과속 단속카메라 2대, 신호·과속 단속카메라 1대 설치 공사를 시행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예고에 대해 의견이 있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구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의견제출서를 내려받아 서면이나 우편, 팩스 등을 통해 구청 교통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로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 진입 시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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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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