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겐 저렴하게, 아이들에겐 푸짐히
![]() |
▲ 역촌동 소재 '은평소댕'. 사진=은평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은평구는 지난해 4월부터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은평 소댕’에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은평 소댕’은 ‘솥뚜껑’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14명이 4인 1조로 근무하며 한식 조리 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들이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한 식사를 만들어 판매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식사 할인을 지원하고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18세 미만 아이들이 수육 정식과 제육볶음을 주문하면 양껏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의 양을 두 배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물가 여파로 식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음식을 좋은 가격에 구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를 담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 소댕은 어르신들과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아이들이 기분 좋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은평소댕의 좋은 취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