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 후 경기 아파트 매수, 어디로 향하는지 봤더니

손현석 기자 / 2024-07-29 13:16:39
고양·남양주·용인·김포·의정부 순
▲ ‘탈서울’ 수요 집중되는 경기 지역 ‘톱5’ 그래프. 사진=부동산인포

[CWN 손현석 기자] 집값 고공행진으로 경기도로 떠나는 서울 시민이 경기도 고양시와 용인시, 의정부 아파트를 많이 매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아파트 지역은 고양시(63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양주시(517건), 용인시(465건), 김포시(450건), 의정부시(409건)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아파트 6246건 중 39.5%(2471건)을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지난해(1~12월)에는 고양시(1477건), 용인시(1116건), 김포시(1020건), 남양주시(958건), 수원시(909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수원 대신에 의정부만 이름을 올렸을 뿐 나머지는 변동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해당 도시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전세 수준이면 매입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매입한 아파트 상위 5곳 중 4곳이 올해와 동일한 만큼 앞으로도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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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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