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20년간 임직원 성금 79억 마련

배태호 기자 / 2024-09-20 13:32:22
2003년 첫 시작...매달 4800명 급여공제 참여
▲ 사진=우리은행
[CWN 배태호 기자] 우리은행 직원의 자발적 급여공제 기부로 만들어진 '우리사랑기금'이 올해로 조성 20주년을 맞았다.

우리은행 우리사랑기금은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가족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금까지 총 79억여원이 기부됐다. 

8월말 현재 약 4800여 명의 임직원이 매달 원하는 만큼 모금에 참여해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복지시설 후원, 지역아동센터 장학사업, 재난재해 피해복구 지원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쓰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업해 진행 중인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우리사랑기금 사회공헌 사업인데, 현재까지 모두 450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치료비는 물론 학습비, 심리상담비가 전달됐다.

또 올해 초에는 서울에서 치료받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지방 거주 환아를 위해 '나음 우리'라는 이름의 쉼터도 조성해 상반기에만 3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이용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우리사랑기금 조성 20주년을 맞아 로고와 슬로건도 새롭게 단장했다. 우리은행 대표 캐릭터인 위비(Wibee)를 활용해 '함께하는 우리, 더 커지는 마음'이라는 구호로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전국의 각 지역 영업점과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 '우리사랑나눔터'와 임직원과 그 가족으로 구성된 'WOORI 가족 봉사단'을 통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기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CWN 배태호 기자
bth7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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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호 기자 / 금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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