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현재 17.55% 내린 4만345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업체인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부담으로 주주환원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 이 회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구주 지분 약 2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또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2.2%도 인수한다. 연말까지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존에 보유한 지분을 합쳐 모두 50% 이상의 한온시스템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를 완료하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까지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사업군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앤컴퍼니는 자산총액이 약 26조원 규모로 불어나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번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인해 이 회사의 주주환원이 축소될 것이라고 봤는데 이는 인수 금액이 1조733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2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한국앤컴퍼니(주))의 타이어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이 회사의 사업부문은 타이어부문과 기타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타이어부문에서 이 회사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10 이내의 위치를 유지하며 세계 타이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비타이어 부문은 크게 지배회사 등의 타이어 제조기계를 제조·판매하는 사업과 금형관련 제작, 판매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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