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액티언 가격 공방…"비싸다" vs "갓성비"

윤여찬 기자 / 2024-08-10 09:07:17
S7 3395만원·S9 3649만원
"토레스는 2000만원대 시작인데"
"기본 S7 트림부터 풀옵션 가까워"
▲ KG모빌리티의 신차 액티언의 가격 공개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CWN 윤여찬 기자] KG모빌리티의 쿠페 스타일 SUV '액티언'의 가격 윤곽이 드러나면서 가성비를 놓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액티언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는데 기본 등급 S7 트림은 3395만원이고 상위등급 S9 트림은 3649만원으로 9일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전예약자들은 다음주 공식 가격 공개를 앞두고 벌써부터 가성비를 논하기 시작했다. 먼저 3000만원 극초반으로 기대했던 계약자들은 생각 보다 비싼 가격으로 출발한다는 입장이다. 액티언은 기존 토레스의 쿠페 버전으로 토레스 T5가 2838만원·T7이 3229만원·블랙에디션이 3550만으로 출발가격이 3000만원 아래부터 시작되다 보니 액티언의 가격이 기대 보다 다소 높은 게 아니냐고 주장한다. 액티언은 토레스와 동등한 1.5 터보 엔진과 6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반면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 면에서 괜찮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기본 S7부터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까지 와이드 모니터에 20인치 휠타이어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필요한 옵션은 거의 다 들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S9에만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파워 테일게이트 즉 전동 트렁크와 3D 어라운드뷰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기본 모델부터 풀옵션에 가까운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 KG모빌리티의 쿠페형 SUV 액티언이 출시를 앞두고 관심이 뜨겁다. 사진=KG모빌리티

게다가 액티언은 토레스 보다 후면부가 길고 날렵하게 빠지면서 공간적 이득을 보고 있다. 전체 차 길이가 토레스는 4705mm이고 액티언은 4740mm로 전장이 3.5cm 가량 늘었다. 아웃도어 활동에 조금 더 유리하도록 트렁크 면적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인 변화에서는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다. 늘씬하게 빠진 실루엣과 후면부의 고급스런 디자인은 어느 수입차 못지 않을 만큼 멋지다는 전반적 의견이다.

KG모빌리티는 이날부터 사흘간 액티언을 투명 쇼카에 싣고 도로를 달리는 '액티언 무빙 쇼룸'을 실시한다. 또 오는 12일 액티언의 공식 가격과 제원을 공개하고 본계약을 실시한다.

CWN 윤여찬 기자
mobility@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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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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