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티메프 사태' 당정협의 추진... 피해 최소화 주력"

주진 기자 / 2024-07-29 14:17:43
한동훈 "티몬·위메프 사태 책임규명"...정무위에 현안질의 요청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CWN 주진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정부와 협의를 통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당정 협의 등을 통해 조속한 법제화로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라는 시너지를 갖고 이런 민생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선 "피해를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공감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도 저희가 갖고 있는 방향"이라며 "책임 규명은 당연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정부 차원에서 여러 (해결을 위한) 안건을 내고 있는데 정산 주기를 개선하는 문제, 에스크로(구매 안전 거래 시스템) 도입 등의 자금 보관 문제도 검토해야 되기에 집중적으로 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티몬·위메프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의원에게 긴급현안 질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는 30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내일 국회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긴급현안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거기서 논의되는 내용을 기초로 해 당정 간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금융지원 등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당정 간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 같다는 논의가 (회의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난 금요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구제와 판매자 보호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정부에 촉구했다"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꼼꼼히 챙겨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티몬 판매대금 미정산 관련 관계부처 TF 2차 회의를 열고 최소 5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해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 대해선 카드결제 취소 등의 환불 및 피해 구제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CWN 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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