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외식업 전략은?"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성료

손현석 기자 / 2024-12-17 14:32:27
정지선 셰프 등 27인 전문가 강연…서빙로봇 등장 눈길
'2025 배민트렌드' 첫 공개…초개인화 등 키워드 제시
▲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 행사장 입구 전경.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17일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열고 고물가·저성장 시대의 외식업 장사 전략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철가방 요리사'로 유명한 도량의 임태훈 오너 셰프를 비롯한 27명의 외식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는 현재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은 물론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컨퍼런스다. 지난 2020년 온라인 행사로 시작해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식업 인사이트'와 '배민 인사이트', '베스트 클래스', '사장님 클래스' 등 네 가지 코너로 강연장을 나눠 각 코너별 4~9개씩 총 25개 강연이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판매전략·광고·마케팅·손익관리·레시피 등 필요에 따라 강연을 선택해 청강했다.

외식업 인사이트 코너는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장님을 위한 강연들이 주를 이뤘다. 이 중 '철가방 요리사 성장 스토리'라는 주제로 발표한 도량의 임태훈 오너 셰프는 배달 직원에서 오너 셰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게 밝혀 호평을 이끌어냈다.

베스트 클래스 코너에는 자신만의 브랜드로 성공 사례를 만든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겼다. '딤섬 여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앤미미의 정지선 오너 셰프는 매출을 올리는 사이드 메뉴 레시피 노하우를, 송성만 프릳츠커피 이사는 프릳츠의 10년 생존 스토리와 커피 메뉴 노하우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차승희 HSM 디렉터,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 노승욱 창톡 대표의 '2025 외식업 트렌드 치트키', 이만재 고반홀딩스 대표의 '27년차 외식업 대부의 손익관리 노하우' 등 최신 인사이트와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배민 인사이트 코너에서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2025년 배민트렌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년 키워드는 '초개인화', '저속노화', '맞춤소비' 등이었으며, 주체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여러 옵션을 제안하거나 메뉴 조합을 세분화하는 등 고객에게 선택권을 줘 재주문을 이끄는 전략 등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배민 솔루션 공간에서는 배민 서빙로봇과 올해 처음 선보인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 체험,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파트너사 미팅 등이 진행됐다.

배민 관계자는 "외식업 트렌드부터 현업 사장의 성공 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해법을 접한 분들이 저마다의 성공 로드맵을 완성하실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식 장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