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AI發 구리값 급등에 전선업체 '싱글벙글' 힘 솟은 주가

최준규 기자 / 2024-04-08 14:32:25

[CWN 최준규 기자] 대한전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 현재 2.58% 오른 1만3120원에 거래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여파로 구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이 회사와 함께 풍산, LS전선 등 구리 가격을 제품에 연동시키는 기업들의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구리 가격은 최근 15개월 만에 톤(t)당 9000달러를 넘어섰고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구릿값 상승의 배경은 생성형 AI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기반시설) 수요가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는 고유 저항값이 작아 전기가 잘 통한다. 또 부식에 대한 저항력과 내화성(불에 잘 견디는 성질), 유연성이 높아 전선, 송배전기기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된다.

이에따라 전선 업체들은 작년 구릿값 하락에도 전력케이블(전력선) 판매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는 등 호황을 맞았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 등의 전력선과 소재, 통신케이블 등의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각종 전선 관련 공사를 진행하는 종합 전선회사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압케이블 기술과 베트남, 남아공, 사우디의 해외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공공업체 및 민수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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