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LK-99 초전도체 향방 관심에 주가 '뜀박질'

최준규 기자 / 2024-04-17 14:39:38

[CWN 최준규 기자]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1.66% 오른 9만19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는 상온 상압 초전도체 후보물질(LK-99)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초전도체 관련주가 다시 떠오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서남, 아센디오, 씨씨에스 등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올해 초 초전도체 테마주는 주가가 크게 뛰어올랐다. 이는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미국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한다는 예고 때문이었다.

그러나 신개발을 주장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실물은 공개되지 않고 자석 위 공중 부양과 저항 제로와 관련된 재현 실험 동영상만을 소개하면서 의혹만 커졌다.

LK-99에 비해 진전된 내용이 없고 학회 발표가 관련 학계의 연구 성과 인정을 뜻하는 게 아니라는 반응도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초전도체 진위 논란이 여전하고 테마주로 급등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초전도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만큼 '묻지마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성델타테크는 1987년 11월에 설립됐으며 2004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했고 총 16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HA(생활가전), BA(2차전지), SVC(물류서비스) 3개의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전자회로기판모듈 설계·제조 전문기업 신성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가전·자동차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가전사업 및 2차전지 사업과의 연계 발판을 넓혔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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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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