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노원어린이극장 '와따가따 가족극장' 진행
내달 1일까지 불암산 나비정원 '사슴벌레 특별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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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사진=노원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노원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여느 지자체들 가운데 풍성하게 준비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음력 7월 7일에 해당하는 10일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서 전통문화와 현대과학이 결합된 '칠석: 과학과 민속의 만남' 행사가 개최된다. 견우성과 직녀성, 은하수 등 칠석과 관련된 강연과 다양한 체험·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활동은 층별·주제별로 진행된다. 3층에서는 '칠석의 민속'을 주제로 △민속놀이(3종) △견우직녀 오작교 그리기를, 4층 천체투영실과 VR실에서는 △별자리와 함께하는 견우직녀 이야기 △우리은하와 태양계 XR(확장현실) 홀로그램 영상을 각각 즐길 수 있다. '칠석의 과학'을 주제로 한 △은하수 에이드 만들기 △자외선 비즈 팔찌 만들기 △오작교 다빈치 다리 만들기 등도 준비돼 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1부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부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과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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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 체험활동에 참여 중인 아이들. 사진=노원구 |
문화예술 행사로 10일과 오는 11일 양일간 열리는 '와따가따 가족극장'도 시선을 모은다. 노원어린이극장 전체를 이동하며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예술 축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전문 아티스트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을 비롯해 볼 저글링, 컵 저글링 등 서커스를 직접 도전해 볼 수 있으며 요일별 공연 프로그램은 노원문화재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펼쳐지는 '세계의 사슴벌레 특별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외 희귀 사슴벌레 59종, 총 186마리의 표본을 살펴보고 산림 서비스 도우미와 함께하는 '사슴벌레 표본 만들기', 실제 나비와 압화를 이용한 '나비 액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이달 중 온라인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는 다음 달 1일까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구는 오는 17일까지 '노원 꿀잼 워터파크'을 운영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노원구민이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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