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시니어 금융강사 양성...노인 일자리 창출"

배태호 기자 / 2024-11-11 15:16:56
한국노인인력개발원·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협력...교수법 등 진행
▲ 지난 10월21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 수원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주에서 열린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아카데미 1기 과정에 참여한 시니어 금융강사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시니어 금융강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년층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사업'을 시행 중이다.

올해 첫 발걸음을 뗀 이 사업은 1년간 경기지역에서 우선 추진되고, 향후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인 일자리 전문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손을 잡았다.

우선 새마을금고는 전문적인 교육역량을 갖춘 시니어 금융강사 양성을 위해 집합교육부터 현장 실습까지 총 4차의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기 예방, 스마트 금융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상식 교수법 등 강사 역량 교육을 진행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통해 지난 9월 경기지역 내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사업참여 희망자 50여 명의 모집을 마쳤고, 지난 10월21일~22일 이틀간 이어진 집합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성 과정에 돌입했다.

사업참여자들은 향후 이어지는 심화 교육 및 멘토링, 현장 실습 등의 과정을 모두 수료한 후 차년도부터 시니어클럽 및 노인복지관 등에서 'MG시니어 금융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 시행에 앞서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 강의도 운영하고 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는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소속 15명의 퇴직금융인이 강사를 선발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시니어클럽 및 노인복지관에서 시범 강의를 진행하며 교육 만족도와 사업 효과성을 점검한다. 10월 말 기준 5631명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149회의 시범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 외에도 새마을금고에서는 금융교육 활성화와 금융 소외계층 권익 보호를 위해 실제 새마을금고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금융강사로 활동하는 'MG희망나눔 금융교실'을 2014년부터 현재까지 11년째 운영 중이다. 다만 새마을금고 직원이 아닌 일반인을 새마을금고 금융강사로 양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향후 매년 동 사업을 통해 MG시니어 금융강사를 양성해 전문성 있는 노인 일자리의 지속적인 발굴 및 금융소외계층인 노년층 대상 금융교육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노인 빈곤 문제는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문제"라며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한 금융지식 전파에 앞장서는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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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호 기자 / 금융부장

금융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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